동대문구, 고립 홀몸노인들에 말동무 인형 보급··· 일상대화·약복용 관리등 제공

    복지 / 이대우 기자 / 2021-05-26 14: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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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상 톡' 기능도··· 60명 선정 연말까지 시범 운영
    ▲ 유덕열 구청장(오른쪽)이 ‘인공지능 말동무 인형 꿈동이’를 전달하며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동대문구청)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지역내 홀몸노인들의 외로움·고독감을 해소와 고독사 예방을 위해 ‘안녕, 내 친구 꿈동이’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


    26일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말동무 인형을 보급하는 것으로, 지역내 치매·자살 고위험 홀몸노인 중 60명을 선정해 말동무 인형을 보급해 운영할 계획이다.

    말동무 인형은 동대문구 대표 캐릭터인 ‘꿈동이’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노인들에게 일상 대화, 오락, 정보 제공 기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약 복용 관리, 뇌 활동 퀴즈 등 ‘질병예방 콘텐츠’ 기능을 탑재했다.

    또한 위급 상황 발생 시 실시간 알람이 보호자와 담당 기관에 전달되는 ‘비상 톡’ 기능까지 겸비하고 있어 실시간 원격 케어 및 노인 개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돌봄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안녕, 내 친구 꿈동이’ 사업은 서울시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어르신 고독사 예방사업’ 공모사업에 응모 선정돼 올해 말까지 시범 운영되며, 이후 효과 분석 후 사업대상 확대 및 지속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유덕열 구청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고립감이 심화되고 있는 홀몸 어르신들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스피커 등을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고 있다”며, “위드 코로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다양한 첨단 기술을 활용한 취약계층 돌봄 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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