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예약률 50%··· 70~74세 62.4%

    사건/사고 / 여영준 기자 / 2021-05-19 14: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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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5~69세 54.7%(사진제공=)60~64세 38.8%···대구·경북↓
    당국 "최근 집단감염 사례서 효과 증명" 예약 당부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60세 이상 고령층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코로나19 백신 사전 예약은 60∼74세 노인,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1·2학년) 교사 및 돌봄 인력을 상대로 진행 중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시작된 70∼74세 어르신의 접종 예약률은 19일 0시 기준 62.4%이며, 10일부터 접수한 65∼69세의 예약률은 54.7%, 13일 시작된 60∼64세는 38.8%다.

    이들의 예약은 오는 6월3일까지 접수하며, 접종은 이달 27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9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지역별 예약률은 40%∼60%까지 다소 편차가 있는 상황”이라며, “대전 ·충청권과 광주 ·호남권, 강원권은 50%를 넘었고, 수도권과 부산 ·경남권, 제주는 40% 후반”이라고 말했다.

    대구(38%)와 경북(45%)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손 반장은 “최근 집단감염 사례에서 백신 접종의 효과가 증명되고 있다”며 “경기도 성남 한 요양병원의 12명 집단감염 사례에서 확진자는 모두 미접종자였고 접종자 중에는 감염된 사례가 없었다”고 전했다.

    또 전남 순천에서 일가족 7명 중 6명이 코로나19에 걸렸으나 가족 중 유일하게 백신을 맞은 70대 노인은 감염되지 않은 사례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손 반장은 “정부로부터 독립적인 전문가 위원회에서 백신 부작용 여부를 철저히 판정하고 있으며, 지난 17일부터는 인과성이 모호한 부작용에 대해서 의료비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며 국민의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그는 특히 노인들에게 “이번에 접종받지 않으시면 올해 후반까지 상당한 시간이 지나야 접종이 가능해진다”며 신속히 예약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코로나19 접종예약은 현재까지 총 475만명이 예약해 50.1%의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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