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시설 곳곳서 돌파감염 확인··· 접촉면회 잠정 중단... 방역 강화

    코로나19 / 이대우 기자 / 2021-08-11 14: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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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사자 PCR 검사 확대 시행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에도 감염되는 ‘돌파감염’ 사례가 잇따르자, 정부가 병원·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방역 수칙을 강화하고 나섰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요양병원·요양시설의 면회기준을 조정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이하 지역에서는 접촉면회를 잠정 중단하고 4단계 지역의 경우 방문면회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9일부터 ▲4단계 지역에서는 모든 방문면회 금지, ▲1∼3단계 지역에선 비접촉 면회만 가능하도록 했다.

    또 중수본은 요양병원에 1대 1로 지정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통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전화로 매일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방문 점검을 진행한다.

    아울러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의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4단계 지역에서는 선제적으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주 1회, 3단계 지역에서는 2주에 1회로 확대해 시행키로 했다.

    이는 최근 돌파감염이 확인된 요양병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종사자의 가족으로부터의 감염 전파가 일어난 것으로 확인된 데 따른 조치다.

    종사자 선제 검사 확대 조치는 이날부터 오는 9월3일까지 시행되며, 결과에 따라 추가 연장될 수 있다.

    현재 돌파감염 환자가 다수 발생한 부산시와 김해시는 현재 지역내 모든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 전부를 대상으로 일제 PCR 검사를 실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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