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빠르게 진행 중인 가운데 17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14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17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14명 늘어 누적 4만6453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16일(1078명)보다 64명 줄었지만, 이틀째 10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 1월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래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000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993명, 해외유입이 21명이다.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054명)보다 61명 줄었지만 1000명에 육박했다.

최근 들어 국내 확진자는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1월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안팎을 오르내렸지만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한 달 새 1000명대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89명→950명→1030명→718명→880명→1078명→1014명 등으로 갈수록 증가 폭이 커지는 양상이다.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 11월8일부터 이날까지 40일째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