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주·세종·충남도 1명씩 확진 산발적 감염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1일(0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0시 기준)보다 48명 늘어난 1만242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확진자 48명의 감염경로는 40명이 지역발생이고, 8명은 해외유입이다.
지역발생 40명은 서울 16명, 경기 8명 등 수도권이 24명으로,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에서는 10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그 외에는 대구·광주·세종·충남·경남에서 1명씩 추가됐다.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경기 의왕시 소재 롯데제과물류 관련 감염자가 10명이나 무더기로 늘어나면서 누적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다.
또 서울 관악구의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관련해서도 6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금까지 총 193명의 감염자가 발생했고, 금천구 도정기 업체 관련 확진자도 4명이 늘어 누적 13명이 됐다.
대전 방문판매업체 집단감염 사례는 대전을 넘어 세종·계룡·공주·논산·청주·전주·수도권 등 곳곳으로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대전시 서구 괴정동의 방문판매업체 3곳과 관련해 1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40명으로 늘어났다.
해외유입 사례 8명의 경우 검역 과정에서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4명은 입국한 뒤 경기(2명), 서울과 경남(각 1명)의 주거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전날 해외유입 확진자 31명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규모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여전히 세계적으로 재유행 상황에 있는 데다 국내에서는 금어기가 풀리고 농번기가 시작되면서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이 늘고 있어 해외유입은 언제든지 급증할 수 있다.
해외유입까지 모두 포함하면 신규 확진자 48명 중 서울 17명, 경기 10명 등 수도권이 27명이다. 또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수도권을 포함해 절반이 넘는 9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코로나19의 평균 치명률은 2.25%지만 60대 2.9%, 70대 9.77%, 80대 이상 25.36% 등 고령층으로 올라갈수록 치명률이 급격하게 올라가며, 사망자는 전날 나오지 않아 280명을 유지했다.
전날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12명 늘어 총 1만868명이 됐으며,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확진자는 하루새 36명 늘어 1273명에 달한다.
이중 서울 480명, 경기 351명, 인천 160명 등 수도권 환자가 991명으로 1천명에 육박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누적 117만6463명이다. 이 중 114만397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만7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