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첫 날인 2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0명대로 떨어진 지 하루 만에 다시 300명대로 복귀했다.
300명대를 기준으로 하면 지난 22일(330명) 이후 이틀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271명)78명 늘어난 349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는 3만1353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349명 중 지역발생은 320명이고, 해외유입은 2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255명)보다 65명 늘어나며 사흘 전인 지난 21일(361명)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32명, 경기 69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이 217명으로, 전날(206명)보다 늘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강원이 4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전북 14명, 경북 9명, 충남·전남 7명, 부산 6명, 광주·충북·경남 각 3명, 세종·대구 각 2명, 울산·제주 각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동작구 노량진 임용단기학원 사례에서는 전날 낮까지 총 8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서울 동대문구 고등학교-마포구 교회(누적 76명), 서울 서초구 사우나(56명), 인천 남동구 가족·지인모임(57명), 서울 강서구 병원(34명), 경기 용인시 키즈카페(54명), 전북 익산 원광대병원(33명), 경북 김천대(15명), 경남 창원시 친목모임(37명) 등의 집단감염 사례도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다.
이 밖에 강원도 철원 소재 육군 모 부대에서 지금까지 3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아직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9명으로, 전날(16명)보다 13명 늘었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10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9명은 경기(12명), 서울·대구·인천·울산·강원·충남·전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33명, 경기 81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231명이다. 전국적으로는 대전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510명이 됐으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3%,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같은 79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2만4264건으로, 직전일(1만3245건)보다 1만1019건 늘었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양성률은 1.44%(2만4264명 중 349명)로, 직전일 2.05%(1만3245명 중 271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06%(294만6399명 중 3만1353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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