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38명··· 수도권에서 37명

    코로나19 / 이대우 기자 / 2020-06-02 14: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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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 소모임發 집단감염 확산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경기, 인천 지역의 교회 소모임 관련 확진자가 속속 보고되면서 교회발(發) 전파 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오전 0시 기준) 대비 38명 증가한 1만0541명이라고 밝혔다.

     

    새로 확진된 환자 가운데 지역 발생은 37명이고,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는 1명이다.

     

    감염경로별로 살펴보면, 지역사회 감염이 36명, 해외유입이 2명이다.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15명, 서울 14명, 인천 8명 등 국내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37명 모두 수도권에서 나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5명)에 이어 이틀째 30명대를 이어갔다.

    신규 확진자는 이태원 클럽발 감염자와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줄어들면서 지난 5월28∼31일 나흘간 79명→58명→39명→27명 등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부흥회, 기도회, 찬양회 등 수도권 교회의 각종 소모임 집단감염 여파가 영향을 미치면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인천의 경우 부평구의 한 교회 목사인 50대 여성이 지난 5월3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최근 며칠 연속 감염자가 나오고 있다.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도 개척교회 모임과 관련된 확진자가 5명 추가로 발생했다.

     

    전날 발표된 인천지역 교회 관련 확진자는 11개 교회, 21명이다.

     

    한편, 사망자는 1명 늘어 국내 누적 사망자는 총 272명이 됐다.

    방대본은 지난 3월1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87세 남성이 이틀 전인 지난 5월31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 사실은 이날 오전 0시 기준 통계에 반영됐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치명률은 2.36%다. 

     

    50대 이하에서는 치명률이 1% 미만 수준을 보이지만 60대 2.74%, 70대 10.93%, 80대 이상 26.65% 등 고령층일수록 급격히 올라간다.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24명 늘어 총 1만446명이 됐고,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823명이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93만9851명이며 이 가운데 89만938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만892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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