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7월1일부터 방역수칙 일부 조정

    호남권 / 정찬남 기자 / 2021-06-29 1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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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적모임 8인까지 허용 등 7월14일까지 2주간 실시

    ▲ 김종효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이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가 정부의 자율과 책임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거리두기 체계 구축을 위해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시행에 따라 7월 1일부터 방역수칙 일부를 조정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김종호 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은 광주광역시청 5층 브리핑 룸에서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전환하고 2주간 이행 기간(7.1.~7.14.)을 두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주요 내용을 보면 첫째, 사적모임은 시범운영 했던 대로 8인까지 허용한다. 따라서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8인까지만 예약 및 동반 입장이 가능하다.

    둘째, 시설별 면적당 인원 제한을 다음과 같이 조정‧변경한다. 시설면적은 6㎡당 1명 이용가능 한 유흥시설 6종의, 노래(코인)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방문판매 등을 위한 직접 판매 홍보관, 이‧미용업, 오락실‧멀티방, 박물관‧미술관‧과학관, 파티룸, 마사지업소‧안마소
    시설면적 4㎡당 1명 이용가능한 키즈카페, 체육도장, GX류 등 업소이다.  그 밖에 영화관‧공연장, PC방의 좌석 띄우기 제한을 해제키로 했다. 단,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하고 14일이 지나신 분은 인원제한에서 제외된다.

    또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전환에 따라 6월 7일부터 시행한 광주형 자율책임방역제를 확대 시행한다.

    첫째, 선제적 진단검사 의무대상을 확대한다. 기존의 유흥업소 및 노래연습장 관련 종사자에 추가해 ‘이용자가 노래반주기를 이용해 노래하는 업소’ 관련 종사자에게도 2주마다 진단검사 의무 행정명령을 내린다. 뮤비방, 오락실 내 노래방 등이 이에 해당된다.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3주간 영업중단 조치를 받게 된다.

    또한 최근 델타 변이 등 해외 유입 발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학교‧학원 등의 원어민 강사들은 적극적으로 선제검사를 받을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선별검사소 등을 활용해 검사에 적극 협조를 당부했다.

    둘째, 유흥시설 6종(노래연습장, 파티룸,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독서실‧스터디카페, 식당‧카페) 관련 시설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해 확진자가 발생한 경우 3주간 영업을 중단한다.

    셋째, 종교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현행과 같이 2주간 해당시설을 집합금지 조치한다. 그리고 종교시설에서 모임‧식사‧숙박을 통해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해당 종교에 대한 시설 전체에서 관련 행위의 금지 조치를 검토한다.

    광주형 자율책임방역제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는 대다수 시민들과 시설들을 위한 것이다. 따라서 부주의한 행동으로 광주공동체의 안전이 위협받지 않도록 선제적 진단검사의무, 사적모임 인원제한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광주광역시는 위반자에 대해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및 영업중단 등 엄정하게 처벌‧조치키로 했다.

    전반적인 방역수칙의 완화와 함께 7월 대규모 모임과 회식, 본격적인 휴가 시즌 등으로 방역에 대한 긴장이 완화될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는 방심하는 순간 순식간에 대규모로 확산됐음을 잊지 말기를 부탁했다.

    광주시는, 거리두기 단계와 상관없이 시민 여러분이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과 많은 사람들이 있는 밀폐된 공간에서 밀접하게 접촉하는 것을 피해주고 실내‧외 공간에 머무는 경우 식사 등을 제외하고는 항상 마스크 착용과 내부를 자주 환기해 줄 것을 부탁했다.

    광주시의 백신접종은 특·광역시 최고 수준의 동의율과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까지 1차 접종자 수는 42만 9천여 명으로 상반기 접종목표인 33만7천명을 초과한 127% 수준이다. 집단면역 달성을 위한 전체 접종목표 대상자 수인 101만 명의 42%를 넘어서고 있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하루빨리 시민들이 마스크를 벗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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