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614명··· 주말도 600명대 지속

    코로나19 / 이대우 기자 / 2021-04-11 15: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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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광역시 제외 16개 시·도서 확진자 발생
    1주일간 지역발생 평균 591명··· 2.5단계 수준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연일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1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초반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14명 늘어 누적 10만955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보다는 63명 줄었지만 사흘 연속 600명대를 이어갔다.

    이는 주말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대폭 줄었음에도 6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그만큼 확산세가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2020년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이 채 끝나지도 않은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이미 '4차 유행'이 시작된 상황이다.

    이달 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73명→477명→668명→700명→671명→677명→614명이다. 이 기간 400명대가 2번, 600명대가 4번, 700명대가 1번이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611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91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기준을 웃돌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94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11명, 경기 182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이 409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8.9%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44명, 전북 40명, 충남 22명, 경남 15명, 경북 12명, 울산·충북 각 10명, 대전·제주 각 7명, 대구·전남 6명, 강원 5명, 세종 1명으로 총 185명(31.1%)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0명으로, 전날(15명)보다 5명 많다.

    이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2명은 경기(4명), 서울(3명), 부산·인천·울산·경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14명, 경기 186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417명이다. 전국적으로는 광주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768명이 됐으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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