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운영 중단·관광명소 폐쇄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4일부터 전국 식당에서는 5인 이상의 모임이 전면 금지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2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연말연시 특별방역 강화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오는 2021년 1월3일까지 전국에 일괄 적용된다.
중대본은 식당에서 5인 이상의 모임을 전면 금지했다.
5인 이상으로 예약하거나 5인 이상이 동반 입장하는 것도 모두 금지된다.
이를 위반하면 운영자에는 300만원 이하, 이용자에게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중대본은 5인 이상의 사적 모임·회식·파티 등은 취소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모임·파티 장소로 빈번하게 활용되는 '파티룸'은 운영이 전면 중단된다.
아울러 중대본은 영화·공연 관람 모임을 최소화기 위해 전국 영화관에 대해 오후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하도록 했다.
영화관의 경우 '한 칸 띄어앉기', 공연장은 '두 칸 띄어앉기'도 해야 한다.
또한 전국적으로 겨울스포츠 시설의 운영도 금지했다.
집합금지가 적용되는 시설은 전국 스키장 16곳, 빙상장 35곳, 눈썰매장 128곳이다.
해맞이·해넘이 등을 보기 위해 연말연시 인파가 몰리는 강릉 정동진, 서울 남산공원 등 관광명소 및 국공립공원 등도 폐쇄된다.
종교시설의 경우 수도권에 적용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처를 전국으로 확대 적용한다.
이에 따라 정규예배·미사·법회 등은 비대면으로 해야 하고 종교시설이 주관하는 모임과 식사가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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