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마지막 수요일 무료공연
▲ 인형극 '루루섬의비밀' 공연 모습. (사진제공=노원구청) |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여름방학을 맞이해 노원어린이극장에서 다양한 기획공연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먼저, 4일부터 오는 8일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인형극장 예술무대 산과 70년 전통의 일본그림자 전문 극단 카카시좌가 공동으로 제작한 인형극 '루루섬의 비밀'이 열린다.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모험을 통한 주인공 하루의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어린이극장 로비에 마련된 체험코너에서 공연 한 시간 전부터 직접 인형을 움직여 보고 작품 속 동물친구들을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어 오는 21일에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재구성한 가족오페라 '마술피리'가 진행된다.
공연은 전문 내레이션이 곁들여져 누구나 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무료 공연이 열린다.
오는 11월까지 매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가족과 함께 떠나는 클래식 여행'을 통해 가족 간의 힐링은 물론 아이들의 예술 교육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앞서 지난 7월 양진모 지휘자와 코레아나 클라시카 오케스트라의 협연에 이어 이달에는 비올리스트 김남중의 가족 힐링 클래식 여행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아울러 그림책을 좋아하는 어린이들에게는 노원문화예술회관 아트갤러리에서 열리는 이지은 작가 전시회 '우리 이제, 친구'가 좋은 선물이다.
<팥빙수의 전설>, <이파라파 냐무냐무> 등 이지은 작가의 대표 그림책을 테마로 한 캐릭터, 비하인드 그래픽 작품, 체험 공간이 알차게 구성돼 있다.
이달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의 관람은 무료이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오승록 구청장은 "여름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을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