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자활일자리 편의점 2호점 문열어

    복지 / 홍덕표 / 2020-09-22 16: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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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당역 역사내 개점
    6명 배치··· 2명씩 교대근무

    ▲ 최근 개소한 내일스토어 2호점 내부 모습. (사진제공=성동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최근 저소득층 자활일자리 편의점 '성동 내일스토어' 2호점을 문열었다고 22일 밝혔다.

    내일스토어는 '내 일(My Job)을 통한 행복한 내일(Tomorrow)'이라는 모토로 구와 지역자활센터, 기업이 연계 협력해 저소득층 주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편의점 사업이다.

    앞서 지난해 8월 1호점을 신분당선 강남역에 문 열었으며, 근로능력이 있는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8명이 4개조로 1년 365일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11시30분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1호점의 성공적인 운영에 힘입어 이번 2호점은 구와 성동지역자활센터에서 49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6호선 신당역 지하철 역사 안에 자리잡았다.

    총 6명이 2명씩 교대 근무하며, 근무자 중 일부는 당분간 1호점인 강남역점에서 양성된 인력이 파견해 운영을 도우며, 안정화 이후 새로운 근무자가 참여할 계획이다.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 주민은 "아직 나이가 50대라 일을 하는 데는 무리가 없지만 한동안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다가 편의점 사업에 참여하면서 소속감도 느끼고 일하는 즐거움도 경험하고 있다"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편의점 창업에 도전해 보고 싶다"며 의지를 다졌다.

    구는 2호점 사업성과 평가 후 지역내 3호점 개점을 검토할 예정이며, 편의점 수익금 일부는 향후 자활기업 창업자금 및 자활사업 활성화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노동능력을 가졌으나 기회를 얻지 못하는 저소득층 인력들에게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다양한 자활경로를 제공하고 수익형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며 "민간기업과의 협력으로 다양한 방식의 자립경로를 제공하고 자활참여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자활사업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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