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13명 양성과정 이수··· 맞춤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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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래미안아름숲아파트 내 우리동네키움센터 내부. (사진제공=동대문구청) |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최근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전농2동에 위치한 래미안아름숲아파트의 주민들이 직접 ‘아이 돌봄서비스’ 운영에 나섰다.
이에 따라 단지 내 아이 돌봄이 필요한 주민은 ‘돌봄플러스-래미안아름숲’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같은 단지 내 주민 중 돌보미(베이비시터) 양성과정 교육을 이수한 돌보미를 선택해 원하는 시간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29일 구에 따르면 래미안아름숲아파트 주민들은 단지 내 맞벌이 부부들과 아파트 밴드(네이버 밴드)에서는 아이들을 보육할 수 있는 곳을 찾는 글이 많고,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외부인에게 아이를 맡기기 쉽지 않아지자 문제 해결 방법 모색을 시작으로 이번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이를 위해 단지 내 주민을 대상으로 돌보미(베이비시터) 양성과정을 진행했고, 13명의 주민들이 돌보미 교육을 이수했다.
돌봄 수요와 공급의 연결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뤄지며, 돌봄 비용은 시간당 책정된 금액에 따라 지불되며, 보험 및 카드수수료 등을 제외하고 돌보미에게 지급된다.
유덕열 구청장은 “래미안아름숲아파트가 단지 내에서 직접 운영하는 돌봄 서비스는 단순한 수요와 공급을 넘어 이웃과의 공동체 개념이 희미해지는 현 시대에 돌봄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주민 간의 소통과 관계가 원활하게 이뤄지는 의미 있는 사업모델”이라며 “동대문구는 돌봄서비스의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해 주민 주도의 사회적경제기업의 설립과 운영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1일 래미안아름숲아파트 단지 내에는 초등학생들의 돌봄 공간인 동대문구 3호점 우리동네키움센터가 문을 열었다.
이곳은 만 6세에서 만 12세 초등학생들이 방과후에 자유로이 출입해 숙제를 하거나 놀이를 하며 안전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센터에서는 숙제와 독서지도, 신체놀이와 모래놀이 등의 공통 프로그램과 통합 미술활동, 체험활동 등 특별활동 등 아이가 자율성을 키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며 이용료는 간식 포함 월 5만원 정도다.
구는 아파트 단지 내 유휴공간을 중심으로 오는 2021년까지 1동 1키움센터를 개소해 빈틈없는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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