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올해 초등학교 입학 예정 어린이 52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아 교육당국과 경찰이 확인작업에 나섰다.

교육부는 23일 취학 대상 어린이 45만2454명 중 52명(0.01%)의 소재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출입국 관리 기록 확인 결과, 47명은 해외 체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외교부 협조로 현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말했다.

나머지 5명은 국내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확인되지 않아 각 지역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경찰은 각 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과 학대예방경찰관 등을 동원해 해당 아동들의 소재 및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고평기 경찰청 아동청소년과장은 "외교부·교육청 등과 협력해 실종 사건에 준하는 수사로 신속히 발견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9년 12월부터 올해 1월 사이 실시된 예비소집에는 42만849명이 참가했고, 예비소집 이후에 3만1605명의 소재가 추가로 확인됐다.

2019년에는 같은 시기에 19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았는데, 올해는 소재 불명 아동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