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출소에 안산시민 불안감··· 윤화섭 시장 "보호수용제도 필요"

    사건/사고 / 전용혁 기자 / 2020-12-14 15: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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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아동성범죄자 조두순(68)이 12년 형기를 마치고 지난 12일 출소, 자신의 거주지였던 경기 안산시 자택으로 돌아가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윤화섭 경기 안산시장은 14일 “보호수용제도가 꼭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윤 시장은 이날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재범 위험성이 높은 아동성폭행범이나 상습성폭력범, 연쇄살인범 등 흉악범들에게 만기 출소하면 그냥 재수감하는 게 아니라 사회 적응도 해야 하고 치료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옛날 청송감호소에 가는 사회보호법과는 다르게 치료를 가장 우선으로 하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꼭 이 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역주민들의 불안감 해소 부분에 대해서는 “조두순이란 흉악 범죄자가 출소한 후 이틀 동안 철저하게 방범관리가 이뤄졌다. 시에서 배치한 무술유단자 청원경찰들이 주민안전을 살피고 있고 경찰과 법무부가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며 “현재 조두순 거주지와 예상활동지역을 포함해 전지역에 방범 CCTV가 촘촘히 설치돼 있고 감시인력도 강화한 상태로 물샐틈없이 철저하게 관리 감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초기니까 관심을 조두순에게 보이고 여러 가지 대책도 마련했지만 행정력을 최대한 동원해서 꾸준하게 해야 한다”며 “CCTV가 전부는 아니지만 가장 효과적으로 감시를 할 수 있어서 CCTV와 청원경찰 순찰요원들도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주기적으로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지시도 했고 직접 주변을 살펴 보완점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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