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마음 놓고 반려동물 키우는 청년주택 이달 완공

    인서울 / 홍덕표 / 2020-06-24 17: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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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초··· 올 하반기 입주자 모집

    ▲ 반려동물 친화형 청년주택 '견우일가' 조감도. (사진제공=서대문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이달 반려동물 친화형 청년주택을 완공하고 올해 하반기 중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견우일가'(북가좌동 3-130)로 이름 붙여진 이 주택은 강아지를 반려동물로 키우는 청년 1인 가구에게 공급하기 위해 구가 개발한 모델이다.

    최근 반려동물을 이웃과의 마찰 없이 키우려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민간에서는 이 같은 주택이 세워지고 있지만,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으로는 국내 최초다.

    이 주택은 대지면적 238㎡에 지상 5층, 연면적 475.69㎡ 규모로, 1층에는 주차장과 공동체 활동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이 들어선다.

    2~5층 주거공간으로, 1인 청년가구 12가구가 거주할 수 있으며 옥상에는 반려견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아울러 구는 반려견 주택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설계부터 자재 선택, 공간 배치 등을 진행한 데 이어 향후 입주자 선정 기준과 공동체 주택 생활수칙 등도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구 청년주택 5호인 견우일가에 이어 오는 2021년 말까지 6호인 가칭 '신촌 스타트업 청년주택'(창천동 20-81 외 8필지)도 조성한다.

    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서 300m, 이대역에서 600m 이내에 위치한 이 주택은 대지면적 671.5㎡에 지하 3층~지상 13층, 연면적 5512.11㎡ 규모로 청년 1인 가구 165가구가 거주할 수 있게 된다.

    문석진 구청장은 "청년 주거복지 향상과 자립기반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청년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추진하겠으며 이 과정에서 청년들의 다양한 주거 수요에 부응하는 주택 모델도 적극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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