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노인 치매·우울증 한방치료··· 한의원 15곳 지정

    복지 / 여영준 기자 / 2020-09-01 17: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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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공모사업 선정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서울시 공모사업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에 선정돼 이달부터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은 노인들의 정서에 친숙한 전통적인 한의약적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 및 우울증을 예방하고, 노인들의 건강유지 및 증진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구는 서울시 공모에 선정돼 시비 7500만원을 확보했고, 지난 8월 중 사업 참여를 신청한 지역내 한의원 15곳을 지정한의원으로 선정했다.

    구는 오는 7일부터 프로그램에 참여할 노인 1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한의사에 의해 중증도 이상의 치매 또는 우울증으로 진단될 경우는 사업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방법은 구청 홈페이지(보건소→새소식)를 통해 본인이 원하는 지정 한의원을 확인해 방문 또는 유선으로 신청하면 되며, 치매와 우울증 선별검사 진행 후 검사결과에 따라 선정된다.

    구는 지역내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노인 중 인지기능 선별검사 및 우울증 선별검사를 실시해 위험군으로 판정된 노인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국민기초생활수급자를 우선 선정한다.

    치료는 이달 중순부터 오는 11월 말까지 진행되며, 최종 대상자로 선정된 노인은 지정 한의원에서 12~16회의 총명침 시술과 첩약 또는 과립제 형태의 한약 처방을 전액 무료로 받게 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어르신들의 치매와 우울증 예방관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의약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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