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지 일대 불법 개발행위 의혹' 보도에 유천호 인천 강화군수 "가짜뉴스"··· 언론사 고발

    사건/사고 / 문찬식 기자 / 2020-09-07 15: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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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사 측 "고소내용 확인 필요"
    [인천=문찬식 기자] 유천호 인천 강화군수가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A언론사를 경찰에 고발했다.

    A언론사가 최근 인터넷을 통해 유 군수 소유 전원주택지 주변 군 예산 투입 도로공사 의혹 및 군수 재임시 불법 개발행위 의혹을 제기하는 기사를 게재하면서다.

    유 군수는 도로공사 의혹에 대해 "선원면은 나라 땅 찾기를 통해 지산리 농로 주변 약 23평방미터를 찾아 마을진입 도로 확·포장 공사를 진행했다"며 "선원면 지산리는 농로 아스콘 포장이 가장 늦게 진행된 곳"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불법 개발행위 의혹에 대해서도 "A언론사는 ‘구글어스’를 통해 확인한 결과 2013년과 2015년에 개발행위를 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했다"며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유 군수는 "계획관리지역인 지산리 주택지는 2012년 11월에 진입로와 택지 1필지를 허가받았고, 군수에 낙선한 후 전임 군수 재임 시절인 2016년에 전체 필지에 대해 개발행위허가를 받아 택지를 조성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 군수는 “음해성 기사를 통해 군민과 군수, 공직사회를 이간질하려는 A언론사에 대해 앞으로 단호한 대처(를)할 것"이라며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A언론사 관계자는 “기사와 관련 경찰에 고소장이 접수됐다는 말은 들었으나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은 게 없어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없다”며 “고소장 내용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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