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여성측 “욕설 등 폭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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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3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조국 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에서 학생들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연합뉴스 |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최근 논란이 된 ‘일본인 여성 폭행’ 동영상과 관련, 가해 혐의를 받는 한국인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4일 오후 한국인 남성 A씨를 경찰서로 불러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조사 후 오후 3시40분께 검은색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한 채 경찰서를 나선 A씨는 자신의 폭행 혐의에 대해 “폭행한 적 없다”고 말했다.
또한 촬영된 영상에 대해 “조작된 것”이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동영상에 등장한 일본인 여성도 이날 오후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된 동영상에는 거리에서 한 남성이 영상 촬영자를 위협적으로 뒤따라오며 일본인과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과 욕설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문제의 동영상 속 남성이 여성으로 보이는 피해자를 폭행하는 사진도 함께 올라와 논란이 확산했다.
피해자 측은 홍대 앞을 지나던 중 문제의 남성이 따라와 무시하자 욕설과 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폭행 동영상에 대한 신고를 접수하고 진상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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