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상품권 도착’ 스미싱 극성

    사건/사고 / 황혜빈 / 2020-04-15 15: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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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통위 “피해 주의를” 당부

    [시민일보 = 황혜빈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코로나19와 관련한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칭한 스미싱에 주의해달라고 14일 당부했다.

    방통위에 따르면 최근에 돌고 있는 스미싱 문자는 ‘[긴급재난자금]상품권이 도착했습니다’라는 내용과 함께 인터넷 주소(URL)가 발송된다.

    이 URL을 클릭하면 ‘구글 앱 스토어’를 사칭한 악성 앱이 설치돼 스마트폰에 저장된 개인정보가 넘어가는 방식이다.

    방통위는 해당 악성 앱에 대해서는 차단 조치를 했지만, 앞으로 관련 스미싱이 증가하고 수법이 더욱 교묘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알 수 없는 출처의 앱이나 문서는 설치 제한 기능을 설정해 스마트폰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설정 방법은 ‘환경설정 > 보안 > 디바이스 관리’에 들어간 후 ‘알 수 없는 출처’ 항목에 체크 해제하면 된다.

    또한 스마트폰내 백신 프로그램은 실시간 감시 모드를 유지하고, 업데이트를 통해 바이러스 감염에 대비해야 한다.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에 대해서는 바로 삭제 조치하고, 문자메시지 속의 URL은 클릭하면 안 된다.

    지인에게 온 문자라고 해도 URL이 포함된 경우에는 열기 전에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스마트폰내에는 보안카드 사진이나 비밀번호 등을 저장해두지 말고, SMS 사전 인증 등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보안 강화 서비스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주기적으로 메신저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비밀번호도 변경해야 한다.

    스미싱 의심 문자를 수신했거나 악성 앱 감염 등이 의심되면 국번 없이 118(불법스팸대응센터)에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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