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725명··· 비수도권은 1차 대유행 이후 최다

    코로나19 / 이대우 기자 / 2021-08-04 15:4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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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1036명··· 비수도권 628명 37% 상회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4일 신규 확진자 수는 1725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725명 늘어 누적 20만3926명이라고 밝혔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7일(1212명)부터 벌써 29일째, 네 자릿수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종료를 앞두고 오는 6일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추이를 하루 이틀 더 면밀히 지켜보고 이번 금요일 중대본에서 내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수도권 4단계 연장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지난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으로 번지면서 전국화하는 양상이다.

    지난 7월2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673명→1710명→1539명→1442명→1218명→1200명(당초 1202명에서 정정)→1725명을 기록하며 1200명∼1700명대를 오르내렸다.

    1주간 하루 평균 1501명꼴로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은 1444명에 달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664명, 해외유입이 6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79명, 경기 474명, 인천 83명 등 수도권이 총 1036명(62.3%)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113명, 부산 108명, 대구 75명, 대전 59명, 충남 52명, 경북 46명, 충북 45명, 전북 33명, 제주 23명, 강원 22명, 광주·전남 각 15명, 울산 14명, 세종 8명 총 628명(37.7%)이다.

    비수도권 확진자 628명 자체는 4차 대유행 이후, 더 멀게는 2020년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이후 최다 기록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61명으로, 전날(50명)보다 11명 많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210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0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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