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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팀 세척중인 보장구. (사진제공=서초구청) |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서초구가 서울시 최초로 ‘장애인 보장구 무료수리 딜리버리 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
장애인들의 수족 역할을 하고 있는 보장구들은 고장이 나면 이동을 할 수 없어 장애인들의 거동에 큰 불편을 초래하는데, 코로나19로 고장난 보장구를 고치고 싶어도 대면수리가 어려워 장애인들은 집 밖을 나서지 못하는 생활을 하는 등의 불편함을 겪고 있다. 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서비스 이용 방법은 장애인이 전화로 예약하면 수거일 일정을 조율한 후, 수거 당일 현관 앞에 고장난 보장구를 내놓으면 된다. 수리센터 직원은 해당 가구를 방문해, 고장난 보장구를 수거 후 다시 장애인 집으로 택배배송을 해준다.
특히 수리센터에서는 보장구 수리뿐 아니라 자외선소독, 항균살균 작업도 병행하기 때문에 코로나19 상황 속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예약 접수는 한우리 보장구 수리센터로 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신속한 수리 서비스와 수리비용 지원을 통해 장애인이 불편 없이 다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지역내 장애인들이 집안에서 주로 지내는 와중에도 가끔은 공원에서 맑은 공기를 접하는 삶을 누릴 수 있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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