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새청무쌀 '아르미' 베트남 첫 수출

    호남권 / 임형완 / 2021-05-25 15: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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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흥=임형완 기자] 전남 장흥군은 25일 맑은 물 푸른 숲에서 재배된 장흥 브랜드 쌀 ‘아르미’ 8톤을 베트남에 첫 수출하는 선적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적식에는 정종순 군수와 장흥군의회 유상호 의장, 정남진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김용경 대표이사 및 생산농가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베트남 첫 수출길에 오른 아르미 쌀은 지난 2020년 12월 베트남 농식품 수입업체인 WINn FOOD SYSTEM에 전남도 10대 브랜드 쌀 샘플을 발송해 현지 식당과 교민을 대상으로 시식을 실시하고, 소비자의 구매 선호도를 평가해 소포장된 1kg 장흥 아르미 쌀이 최종 선정됐다.

    아르미 쌀 새청무(2017)는 전남도에서 집중 육성하고 있는 품종으로, 군에서는 ‘아르미’라는 브랜드로 생산되며 단백질 함량 6.5% 이하, 완전미율 95% 이상, 순도 90% 이상, 도정 15일 이내로 최고 품질의 쌀(탑 라이스) 기준으로 재배부터 생산까지 세심하게 관리되고 있다.

    그동안 군은 전남도와 수출 대행업체인 창대F&B, 정남진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의 상호 유기적인 협조로 수입국의 검역 관계 및 상표 등록 절차를 진행했다.

    이번에 수출되는 아르미 쌀은 오는 6월10일 개설되는 전남도 상설 판매장(호치민)에 선보여질 계획이며, 상설 판매장은 호치민 중심가로 한인과 외국 주재원 및 상사원, 베트남 부유층이 밀집한 대형 쇼핑몰인 크레센트몰내에 위치하고 있다.

    정종순 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실정에도 불구하고 장흥군 식량작물 분야의 첫 수출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도 장흥군 농협통합RPC와 함께 철저한 원료곡 관리와 농산물 판로 확보를 통해 지역 농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베트남 WINn FOOD SYSTEM의 김창민 대표와 함께 아르미 쌀의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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