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17명 집단감염 '비상'

    코로나19 / 홍덕표 / 2020-09-10 15: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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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양팀 직원 10명 이어 재활병원서 7명 추가 감염
    재활병원 외래진료·치료 중단··· 환자 이동 제한도

    ▲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재활병원 입구에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진료 및 검사 중단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관련 환진자 수가 17명으로 늘어났다.

    10일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재활병원 71병동에서 이날 확진자 7명이 발생함에 따라 외래 진료와 치료를 중단하고 환자 이동을 제한했다.

    확진된 7명은 환자와 보호자, 간병인, 간호사 등으로 병원 측은 역학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재활병원을 선제적으로 코호트(동일집단)로 묶어 관리하기로 했으며, 환자와 보호자, 직원에 대한 전수 검사도 시행한다.

    이날 재활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확인되면서 세브란스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17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앞서 이 병원 영양팀 외부 협력업체 근무자가 증상을 보여 시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10명이 확진된 바 있다.

    병원과 서울시에 따르면 이 병원에서 근무하던 1명(서울 환자번호 4487번)이 지난 9일 처음으로 확진된 후 지금까지 영양팀 협력업체 관련 확진자만 10명이 됐다.

    이후 이날 재활병원에서 또 7명이 추가된 것이다.

    병원은 즉시 긴급방역을 시행하고 해당 병동 등을 일시 폐쇄했으며, 관련 의료진, 환자, 보호자, 직원 등에 대해서는 전수검사를 할 예정이다. 또한 접촉한 환자에 대해서도 조사 후 검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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