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따스함과 함께 오는 안전사고에 주의

    기고 / 시민일보 / 2021-03-22 17: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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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영광소방서 현장지휘단 김재흠
     

    겨울과 봄 사이 얼음이 녹아 풀리는 때를 해빙기라고 한다. 추운 겨울 지표면 사이에 수분이 꽁꽁 얼어서 땅이 부풀어 오르게 된다. 그런데 봄이 오면서 기온이 올라가게 되면 얼어 있던 얼음이 녹으면서 땅이 꺼지고 지반이 약해지게 된다.


    이렇게 해빙기에는 지반이 약해지면서 다양한 사고가 발생하는데 낙석이 49%를 차지 가장 많은 사고로 이어지고, 따뜻한 봄기운을 느끼고자 산에 오르는 등산객이 잔설과 얼음에 미끄러지는 사고율이 다른 기간에 비해 6% 이상 증가하는 수치를 나타내고, 또 다른 사고로는 겨울 강에서 얼음낚시를 하다가 얼음이 깨지면서 물에 빠지는 사고 또한 흔하게 일어나고 있다.

    사고는 미리 주의하여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누구도 예상하지 못하는 예기치 않은 사고는 누구도 막을 수가 없는 것.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119에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어 신속하게 구조되는 것이 필요하다.

    낙석 등이 발생하면 즉시 군청과 119에 신고 2차 사고를 예방하여야 하며, 등산 시 안전사고 발생 때에는 국가지점번호 또는 산악위치 표지판 등을 등산 때 사전에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 119 구조 대원들이 정확 지점을 신속하게 찾을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기온의 따스함과 봄꽃들이 피어나는 계절, 소리 없이 찾아오는 해빙기의 사고들에 주의하면서 각자의 시간들에서 휴식을 즐겼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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