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735명··· 105일 만에 최다

    코로나19 / 이대우 기자 / 2021-04-22 15: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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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들어 4차례 700명대··· 1주간 1일 평균 649.9명
    지역발생 수도권서 63.9%··· 검사대비 양성률 1.84%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22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소폭 늘어나면서 이틀 연속 700명대를 이어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35명 늘어 누적 11만6661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보다 4명 늘어난 규모이여, 지난 1월7일(869명) 이후 105일 만의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최근 코로나19 발생 상황을 보면 2020년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의 여파가 채 가라앉기도 전에 '4차 유행'이 시작된 양상이다.

    특히 이달 들어 8일(700명)과 14일(731명)을 포함해 벌써 700명대가 4번이나 나왔다.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673명→658명→671명→532명→549명→731명→735명이다.

    이 기간 500명대가 2번, 600명대가 3번, 700명대가 2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649.9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25.4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15명, 해외유입이 20명으로 지역별로는 서울 229명, 경기 217명, 인천 11명 등 수도권이 총 457명이다. 이는 전체 지역발생의 63.9%를 차지하는 수치다.

    비수도권은 경남 58명, 부산 35명, 울산 32명, 대구 24명, 강원·경북 각 23명, 충북 19명, 대전 13명, 광주 9명, 전남 7명, 전북 6명, 충남·제주 각 4명, 세종 1명 등 총 258명(36.1%)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39명)보다 19명 적은 20명으로, 이중 5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5명은 경기(5명), 인천(3명), 부산·충남(각 2명), 서울·강원·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30명, 경기 222명, 인천 14명 등 수도권이 466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80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5%다.

     

    한편,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84%(3만9911명 중 735명)로, 직전일 1.87%(3만9002명 중 731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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