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폐지수집 노인들에 '방한점퍼'

    복지 / 이대우 기자 / 2020-12-16 16: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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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197명에 지급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지역내 폐지수집 활동 노인들에게 방한점퍼를 이달 중 지급한다.


    16일 구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지난해 9월에 제정된 ‘서울특별시 양천구 재활용가능자원 수집인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른 것으로, 지역내 주민등록 재활용품 수집인으로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차상위 계층 중 65세 이상인 사람 ▲서울특별시 양천구 장년층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른 50세 이상의 1인 가구 ▲실태조사 결과 지원이 필요한 경우 중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 지원 대상이 된다.

    지원에 앞서 구는 지역내 고물상 23곳에 대한 실태조사를 시행했으며, 이를 토대로 197명 대상자에 대해 방한용품을 지급하기로 했다. 방한용품은 동주민센터를 통해 지급할 예정이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역내 폐지 수집 활동인원은 전체 197명으로, 이 중 65세 이상 노인이 94.9%를 차지했고, 기초생활수급 및 차상위 계층이 38%, 기준중위 소득 이하 저소득층이 74.6%로 나타나 저소득 고령층에서 수집 활동이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수영 구청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한파까지 겹쳐 어르신들의 수집 활동이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며 “이번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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