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무화과 한파피해 대책 마련 팔 걷어

    호남권 / 정찬남 기자 / 2021-06-22 16: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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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도와 간담회 개최

    농가부담 경감 21억 지원 건의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은 특화작목인 무화과의 냉해 피해가 사상 최악에 이른 가운데 최근 소영호 전남도 농축산식품 국장이 군을 방문해 재배농가 등 10여명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전동평 군수는 이 자리에서 군의 대표 특화작목인 무화과의 심각한 한파 피해 현황을 설명하고 대부분 농가가 노지재배를 하고 있어 항구적인 동해피해 예방을 이루고 터널형 부직포 지원 사업, 굴착기 임대사용 및 농가부담 경감을 위한 무화과 과원정비 지원 사업 등에 도비 21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농가들은 무화과 재해보험 개선, 생계비 예산 지원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영호 국장은 1회 추경에 반영한 무화과 영양제 지원사업과 부직포 지원 사업을 신속히 집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그 외 추가적인 요청사항 등은 법규가 정하는 범위 내에서 2022년 예산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동평 군수는 “이번과 같은 심각한 무화과 피해의 예방을 위한 예산지원이 무엇보다도 절실한 상황”이라며 “농가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을 최우선과제로 삼아 대응 및 지원책을 계속해서 발굴ㆍ건의할 예정이며 우선 필요한 사업들을 신속하게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터널형 부직포 사업, 과원정비 사업에 대해서 2021년도, 2022년도 구분해 수요조사를 25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수요 결과 사업비를 전남도에 건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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