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이 농어촌에 일정 기간 체류하며 귀농ㆍ귀촌을 체험하는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가 올해부터 ‘전남에서 잘 살(아)(보)기’로 명칭을 변경해 운영자를 오는 1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전남에서 잘 살(아)(보)기’는 도농 간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도시민이 농산어촌으로 이주하며 겪는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2019년에 전남도가 전국에서 처음 도입해 큰 호응을 받은 사업이다.
주요 운영 방식으로는 농산어촌 체험과 귀농산어촌 기초 정보 습득, 지역주민과의 교류 등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되는 일반형과 가공기술 등의 전문기술을 전수해 창ㆍ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특화형 등 2가지 유형이 있다.
군에는 지난 2년간(2019~2020년) 71명의 도시민들이 참여하고, 그중 7명이 군으로 전입해 거주 중으로, 영암과 농촌에 대한 직접 체험을 통해 관심과 정착을 유도해 농업·농촌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올해 운영자 신청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군 홈페이지에 게재돼 있으며, 신청서는 오는 15일까지 영암군농업기술센터에 제출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농산어촌을 현실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 능력을 갖춘 농산어촌 체험마을 및 농가 등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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