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 자동선별설비 갖춰
판매수입 年 3000만원 늘 듯
[보성=안종식 기자] 전남 보성군이 보성읍 용문리 환경자원사업소 내 생활자원 회수센터 건립을 마치고 지난 6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철우 군수, 김재철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환경관련 업무담당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군은 이달 한달간은 생활자원 회수센터를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8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생활자원 회수센터는 지난 2020년 12월 착공했으며, 사업비 45억원이 투입됐다.
연면적은 1506㎡ 규모이며, 재활용품을 자동 선별할 수 있는 기계 설비가 완비됐고, 선별동, 관리동, 저장동 등 3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이 시설은 주민들이 배출한 재활용 가능 생활폐기물을 품목별로 선별, 처리하는 시설로 수선 별 컨베이어, 압축기, 진동 선별기, 자력 선별기, 스티로폼 감용기 등의 기계 설비가 도입됐다.
군은 기존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재활용품 분리선별 작업 방식이 자동선별 방식으로 변경됨에 따라 재활용품 판매 수입은 연 3000만원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운영인력 10명을 추가로 고용함으로써 지역 고용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철우 군수는 “우리는 다음 세대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줘야 하는 책임을 가지고 있다”며 “한 번 쓰고 버리는 쓰레기가 아니라 우리에게 득이 되는 자원이 될 수 있도록 생활자원회수센터가 주축되어 인식개선, 제도 개선 등에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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