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황승순 기자]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등 농경지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전남 진도군이 피해 규모 파악과 복구를 위한 대책 마련에 신속하게 나섰다.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평균 474mm의 많은 비가 내린 군은 농경지 피해가 잇따르자 이동진 군수가 6개 읍면을 찾아 긴급 복구를 위한 대책 마련을 지시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또 응급복구와 피해 조사를 위해 공무원 일제 마을 출장 등을 통해 읍ㆍ면 피해 시설에 대한 정밀 조사를 실시하는 등 피해 상황을 파악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315가구의 주택 침수와 5149ha의 농경지 침수, 육상 양식시설 22곳의 수산피해, 하천 제방 유실과 국도 18호선 의신면 청용재 등 7곳의 도로 법면이 유실, 매몰되는 등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주요 도로에 토사 유출로 인한 통행 제한은 복구를 완료했으며, 가드레일ㆍ도로법면과 하천유실 등이 발생함에 따라 도로 시설물 정비에 연일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의신면 사천리 운림산방 인근 도로 등에 대해서는 침수 즉시 도로 운행 통제를 실시했으며, 하천 수위 저하에 맞춰 신속한 도로 정비를 추진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하는 데 주력했다.
침수 피해가 발생한 농경지에 대해서는 긴급 배수 작업을 실시하고 배수 이후 흙 앙금, 오물 제거와 함께 병해충 방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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