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김종효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오른 쪽 두 번째)이 23일 오후 상습결빙지역인 서구 송암로를 방문해 시민봉사단과 함께 자동염수분사장치 설치 현황을 보고받고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
자동제설장비는 서구 송암로에 설치된 자동 염수분사장치로, 제설용 염화칼슘과 물을 녹인 염수액을 눈이 내리거나 결빙상태가 되면 도로 양쪽에서 도로를 향해 자동으로 분사시켜 어는점을 낮게 만드는 제설 장치다.
앞서 광주시는 442개 제설함을 일제점검하기 위해 지난 16일 안전모니터봉사단과 자율방재단 30명으로 시민안전봉사단을 구성하고, 21일부터 점검을 해왔다.
제설함은 눈이 내릴 경우 광주시나 자치구의 손길이 닿지 못하는 작은 도로나 골목길에서도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신속하게 제설할 수 있도록 모래주머니등을 보관하는 기구다. 이번 점검은 모래가 부족하거나 이물질이 포함돼 제설 효율성이 떨어질 경우를 대비해 추진됐다.
점검에서 김종효 행정부시장은 경사로 도로결빙 시 교통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설치된 자동염수분사장치 기계실과 배관 이음새 등의 관리 상태를 꼼꼼히 점검하고, 시민안전봉사단과 함께 남구 송암동 삼익아파트 근처 노인복지시설 인근 이면도로 제설함을 확인했다. 또 제설취약지역에 시민이 대응할 수 있도록 제설자재를 정비‧보완을 지시했다.
김종효 행정부시장은 “시민안전봉사단이 관내 곳곳에 설치된 제설함을 점검하고 이물질을 제거하며, 시민 편의를 지원했다”며 “눈이 내리면 선제적으로 내 집, 내 점포 앞 눈치우기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시민이 안전한 도시 광주’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한편 광주시는 겨울철 폭설과 한파에 대비한 제설대책으로 적사함 442곳과 살포기 등 제설장비 192대, 염화칼슘 660t, 소금 689t, 모래 443t, 친환경 제설제 841t 등 제설자재를 확보했으며, 운수IC 주변 등 경사도로 11개 구간에 자동제설장치를 설치하고 관내 488개 노선 641㎞에 대한 도로제설 대책을 수립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