曺 가족 일부 '出禁'··· 사모펀드 자금흐름 추적

    사건/사고 / 여영준 기자 / 2019-08-28 16: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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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檢, 사모펀드 관련자 귀국 설득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검찰이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씨(57) 등 조 후보자 가족 일부를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조 후보자 부인 정씨와 처남 정 모씨(56) 등 의혹에 연루된 가족과 관련자 상당수를 출국금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인 정씨는 편법 증여 등 의혹이 제기된 코링크PE의 '블루코어밸류업1호' 사모펀드에 두 자녀와 함께 10억5000만원을 출자한 바 있다.

    '블루코어밸류업1호' 사모펀드는 처남 정씨와 두 아들이 투자한 3억5000만원을 합친 14억원이 출자금 전부여서 사실상 조 후보자의 '가족펀드'로 운용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 27일 코링크PE 사무실과 블루코어 펀드가 투자한 가로등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 등 관련 업체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자금 흐름을 분석한 뒤 관련자들을 소환해 투자경위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검찰은 코링크PE 이상훈 대표(40)와 이 회사 실소유주로 의심받는 조 후보자의 5촌 조카 조 모씨(36), 코링크PE가 투자한 2차 전지회사 WFM의 우모 전 대표(60) 등 의혹이 제기되자 해외로 출국한 사모펀드 관련자들을 입국시 통보 조치하는 한편 지인을 통해 귀국하라고 설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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