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여름철 저소득 가구의 시원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위해 ‘방충망 교체 및 신규설치’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저소득 주민들을 위해 해마다 ‘사랑의 집 꾸미기’ 사업을 통해 폭염 취약계층을 지원한다.
이번에는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방충망 제작, 설치 등 전문기술을 가진 인력을 활용한다.
주요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주거환경이 열악해 개선이 필요한 가구다. 그중 더위에 취약한 홀몸노인, 중증장애인 가구를 우선 지원한다.
기존에 설치된 방충망이 훼손돼 경미한 하자가 있는 경우에는 보수용 방충테이프를 지원한다. 또 여름철 곰팡이나 누수 등으로 열악한 환경에 있는 가구에는 도배와 장판 교체, 방역소독 작업도 실시할 계획이다.
최근 방충망 설치 지원을 받은 한 노인은 “더워도 벌레 때문에 문을 열 수가 없었는데 이제 창문을 마음껏 열 수 있게 돼 이번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구는 동주민센터 방문간호사, 행복울타리 위원 등을 활용해 지원 가구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박성수 구청장은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면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이 큰 어려움을 겪는다”며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해 구민들이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보다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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