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665명… 사흘연속 600명대 유지

    코로나19 / 여영준 기자 / 2021-01-10 18: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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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 확산세가 최근 들어 다소 누그러진 가운데 10일 신규 확진자 수가 66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8∼9일(674명, 641명)에 이어 사흘 연속 600명대를 유지했다.

    이날 확진자 감소는 주말인 전날 검사 건수가 직전 평일 대비 2만5천건 정도 줄어든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65명 늘어 누적 6만8664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0년 11월 중순부터 시작된 이번 유행은 새해 들어 서서히 감소세로 돌아서는 양상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달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027명→820명→657명→1020명→714명→838명→869명→674명→641명→665명을 기록해 열흘 중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1000명 아래에 머물렀다.

    특히 최근 1주일(1.4∼10) 상황을 보면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약 774명꼴로 발생한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737명으로 떨어져 3단계 기준(전국 800∼1000명 이상)을 벗어났다.

    이날 신규 확진자 665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631명, 해외유입이 34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596명)보다 35명 늘어 다시 600명대가 됐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79명, 경기 189명, 인천 32명 등 수도권이 400명이다.

    비수도권은 대구·울산 각 34명, 부산 32명, 충남 30명, 강원 20명, 경북·경남 각 19명, 광주 18명, 충북 8명, 전북 6명, 대전·제주 각 4명, 전남 3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23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속출했다.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 집단감염과 관련해선 7차 전수검사에서 1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192명으로 늘었다.

    기독교 선교법인 전문인국제선교단(인터콥) 소속 시설로 알려진 BTJ열방센터발(發) 감염의 경우 전국 8개 시도 종교시설 및 모임을 통해 급속히 퍼져나가 전날 기준으로 505명이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4명으로, 전날(45명)보다 11명 적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87명, 경기 193명, 인천 33명 등 수도권이 413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5명 늘어 누적 112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4%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3만3848건으로, 직전일 5만9612건보다 2만5764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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