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2주년 3·1절 계기 독립유공자 포상 전수

    부산 / 최성일 기자 / 2021-02-25 12: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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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국훈장 애족장 1명‧대통령표창 4명 총 5명에게 훈장 전수
    ▲ 부산지방보훈청 청사사진(정면
    [부산=최성일 기자]

    부산지방보훈청(청장 권율정)은 오는 1일 월요일 오전 10시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건국훈장 애족장에 故권목용의 자녀 권영붕(71세) △대통령표창에 故허정의 손자녀 허태일(85세), 故정기현의 자녀 정수관(71세), 故김점래의 자녀 김명업(93세), 故김대기의 자녀 김연배(79세)씨에게 3·1절 계기 독립유공자 포상을 전수한다고 밝혔다.

    故권목용(權穆龍) 선생은 1929년 일본 대판에서 재일본조선청년동맹 대판지부원으로 활동하면서「檄」이라는 인쇄물을 출판하였으며, 동년 4월 제2차 고려공산청년회 일본부 관서구성국(關西區域局) 대판조직에 가입하여 당원 확대에 노력하다 체포되어 징역 3년을 받은 바, 그 공적을 기려 정부는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했다.

    故허정(許楨) 선생은 1919년 3월 29일 경남 동래군 구포면 구포시장에서 장에 모인 천여 명의 군중과 함께 독립만세를 외치다 체포된 김옥겸(金玉謙) 등을 구출하기 위해 주재소를 습격하고 순사와 헌병을 응징하는 등의 활동을 하다 체포되어 옥고를 치르는 등, 그 공적을 기려 정부는 대통령표창에 추서했다.

    故정기현(鄭琪鉉) 선생은 1939년 7월 경북 대구사범학교 재학 중 일본인 교사의 한국인 학생 차별대우 등에 항의하여 일본인 교사를 습격하는 ‘왜관학생사건’을 주도하다 퇴학 처분을 받은 바, 그 공적을 기려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

    故김점래(金占來) 선생은 1919년 4월 11일 전남 해남군 해남면 해남시장에서 김동훈 등의 독립만세시위를 목격하고 그들이 체포된 후 같은 장소에서 군중을 주도하여 독립만세를 부르는 등의 활동을 하다 체포되어 태 90도를 받은 바, 그 공적을 기려 정부는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

    故김대기(金大祺) 선생은 1931년 11월 경남 진주에서 진주공립농업학교 재학 중 비밀결사 TK단 조직에 참여하여 잡지『반역(反逆)』을 발간하는 등의 활동을 하다 체포된 바, 그 공적을 기려 대통령표창에 추서했다.

    한편, 부산지방보훈청에서는 다가오는 3‧1절을 맞아 많은 청소년‧시민들이 참여하여 기념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감사하는 보훈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삼일절 노래 부르기 팀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벤트는 2월 15일 월요일부터 28일 일요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청소년, 대학생, 일반인 등 2인 이상의 단체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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