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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
한국야구위원회(KBO) 상벌위원회가 키움 히어로즈 구단으로 인해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특히, KBO 상벌위윈회가 키움 히어로즈 허민 의장에 대한 징계 절차를 연기하며 찬반양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야구계를 중심으로 클린베이스볼 사수를 위한 정운찬 총재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쏟아내며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최근 프로야구 은퇴선수 모임인 은퇴선수협의회과 현역선수 모임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구단 사유화 의혹을 빚은 키움 히어로즈 허민 의장의 갑질에 대한 비난성 입장문을 발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대해 야구계 관계자는 “KBO 정운찬 총재는 상벌위원회의 결정에 따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상벌위원회는 허민 의장의 구단 사유화 사태에 대해 또 다시 솜방망이 처벌이 불가하다는 원칙을 고수 중이다. 이번에도 키움 히어로즈에 ‘엄중 경고’를 내리는 선에서 마무리하는 고질적 감싸기 형태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정운찬 총재는 키움 히어로즈 사태의 핵심 인물인 허민 의장에게 강력한 징계를 내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연말이면 임기가 끝나는 총재로서 강력한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정운찬 총재의 외로운 싸움이 어떠한 결론에 도달할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키움 히어로즈의 비상식적 행위는 지난해 6월 허민 이사회 의장이 고양구장에서 2군 선수를 상대로 투구를 한 것에서 시작됐다. 당시 이 장면을 팬이 영상으로 찍었고, 한 매체를 통해 보도가 되면서 충격을 안겼다. 이후 감독 경질, 팬 사찰, 부당 지시 등의 의혹이 연이어 불거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야구계가 한 목소리로 KBO의 고강도 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KBO가 야구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KBO 솜방망이 처벌은 결사 반대!!”, ‘KBO 정운찬 총재의 외로운 싸움 응원합니다“, "프로야구 9개 구단으로 충분~". "허민 때문에 프로야구 보기 싫다" 등의 댓글을 쏟아내며 뜨거운 관심을 대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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