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자연재난 재난문자가 화제의 중심에 서면서, 8월 자연재난 재난문자 발송량이 관심을 끌고있다.
앞서 11일 1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발송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및 각 지자체의 재난문자는 총 91건으로 알려졌다.
문자를 보낸 주체는 행정안전부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물론 전국 시군구청 등 지자체와 한강홍수통제소, 낙동강홍수통제소, 국토관리본부까지 다양하다.
전국적으로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수해가 빈발한 8월1일부터 이날까지 정부와 지자체가 발송한 문자는 무려 2246건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행정안전부 등이 폭염경보 등을 발령하며 발송한 재난문자는 단 34건에 불과하다.
올해 8월 초 재난문자는 전년동기대비 6500%나 급증한 수치다.
재난문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은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에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하면서다.
2019년 11월과 12월만 하더라도 한달에 30~40건만 발송되던 재난문자는 2월 한달간 2858건으로 폭증했다. 3월에는 4547건으로 치솟았다.
4월부터는 월 2500건 안팎으로 '안정세'를 되찾긴 했지만 여전히 평년에 비하면 200배 정도 많은 수치로 대중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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