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지도 선도 주택화재 목숨 걸고 생명 구해

    호남권 / 황승순 기자 / 2021-03-13 23: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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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제의주인공 박중갑씨 

    [신안=황승순 기자]

    위험한 주택 불 길속에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의 귀중한 목숨을 구한 주인공이 있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사건 발단은 지난 2월 27일 밤 11시 16분경 발생한 지도읍 선도리 주택에 원인 미상의 주택화재가 발생 목포해경 연안 구조정에 소방인력과 화재진압 장비를 싣고 긴급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고 화재 속에 부상당한 주민을 응급조치 후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화제의 주인공인 이 마을 주민 박충갑(62)씨는 이날 화재 진압요원이 도착하기 전에 화재의 위험한 상황 속에서 물 묻은 담요를 몸에 둘러쓰고 화재 속으로 뛰어들어 장애로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불길 속에서 구조해 귀중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진 것.

    선도에서 산불취약지 감시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주민 박씨는“이날 화재의 위험 속에서 사람을 구할 수 있어 다행이다”며“이런 상황에서는 누구나 뛰어 들어가서 이웃 사람을 구했을 거라면서 자신이 이웃집에 살아서 먼저 봤을 뿐이라”고 말했다.

    황성주 지도읍장은“화재의 위험 속에서 자신을 돌보지 않고 한 생명을 구한 이웃주민 박충갑씨에게 감사하고, 요즘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수선화꽃으로 유명한 선도 주민의 아름다운 선행이 있어 큰 위로가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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