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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산 해솔초 학부모회가 최근 경기도교육청을 찾아 건의문을 전달한 뒤 졸업생 전원을 해솔중 배정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제공=해솔초 학부모회 |
[안산=송윤근 기자] 경기 안산해솔초등학교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이 경기도교육청을 찾아 교육권 .통학권 보장을 촉구하며 건의서를 전달했다.
학부모들은 지난 20일 성명서를 통해 학생들의 교육권과 통학권, 안전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원거리 학교 배정이 아닌 생활권 내 학교 배정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부모회와 주민들은 최근 경기도교육청과 안산교육지원청 등에 제출한 건의문에서 "해솔초 졸업생 전원을 안산해솔중학교에 배정해 학생들의 교육권과 통학권, 안전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안산교육지원청은 해솔중학교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올해 해솔초 졸업 예정 학생 가운데 57명을 안산해양중학교로 분산 배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현재 계획이 유지될 경우 내년에도 27명, 후년에도 27명의 학생이 같은 이유로 생활권 밖 학교에 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학부모들은 이번 사안이 단순한 학교 배정 문제가 아니라 학생들의 기본권과 직결된 문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해솔중학교는 2022년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교실을 증축했음에도 학생 증가 추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불과 몇 년 만에 같은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며, 교육시설 수용계획의 미흡으로 발생한 부담을 학생과 학부모에게 전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해양중학교까지 도보 통학 시간이 약 40분에 이르는 만큼 장거리 통학으로 인한 교통안전 위험이 커지고 학습과 휴식 시간이 줄어드는 등 학생 중심 교육 원칙에도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건의문에서는 현재 배정 계획의 문제점으로 ▲행정계획 미흡에 따른 책임 전가 ▲학생 통학권 침해 ▲교통안전 위험 증가 ▲장시간 통학에 따른 학습권·건강권 저해 등을 제시했다.
학부모들은 지난 5월부터 안산교육지원청과 세 차례 이상 면담을 진행하고 안산시와도 협의를 이어왔지만 실질적인 해결방안은 제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7월에는 해솔초·해솔중·안산교육지원청이 함께하는 간담회를 요청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역사회의 공감대도 확산되고 있다. 학부모 측은 현재까지 2,500명 이상의 학부모와 주민이 서명운동에 참여했으며, 교육청과 시청, 학교 관계자 등을 수차례 만나 문제 해결을 요구했지만 납득할 만한 대책은 마련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해양중학교 분산배정이나 셔틀버스 운영은 과밀 문제를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임시방편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학부모와 주민들은 ▲해솔초 졸업 예정 학생 전원의 해솔중학교 배정을 위한 즉각적인 행정조치 ▲내년과 후년에도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학생 수용계획 전면 재검토 ▲모듈러 교실 설치와 교육시설 확충 등 가능한 모든 대안 마련을 요구했다.
아울러 경기도교육청에도 건의문을 제출하고 학생들의 생활권과 학군을 유지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행정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학부모들은 "우리의 요구는 특혜가 아니라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하고 생활권 안에서 교육받을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권리를 지켜달라는 것"이라며 "57명의 학생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안산의 미래인 만큼 학생 중심 원칙에 따라 책임 있는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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