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챌린지”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15분 도시 만들기 시동!

    부산 / 최성일 기자 / 2022-07-17 07:5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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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전역 62개 생활권 대상, 2022년 1개, 2023년과 2024년 각 2개 등 총 5개 대표 생활권 선정 후 2027년까지 권역별 300억 원, 총 1,500억 원 투자해 15분 도시 전략 과제 집중 추진

    Happy챌린지 통해 창출한 우수 성공 사례 등을 포트폴리오로 제작 후, 국비 확보 등을 통해 이 사례들을 시 전역으로 확산 시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

    [부산=최성일 기자] 보행 중심의 생활 편의 시설을 촘촘하게 배치하고 이를 연결해 시민들이 스스럼없이 소통·교류하며 다 함께 잘사는 도시, 그리고 따뜻한 공동체로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실현하는 ‘15분 도시, 부산’ 조성이 본격화한다.

     

    부산시(박형준 시장)는 오는 8월부터 리빙랩* 성격의 15분 도시 확산 모델 사업으로 ‘Happy챌린지’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는 ▲15분 도시 비전 선포(’21.5.), ▲16개 자치구·군 비전 투어(’21.6.~12.)를 통해 15분 도시 정책에 대한 지역사회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15분 생활권 정책 공모를 통해 시급한 과제를 해소해왔다. 이뿐 만 아니라 ▲어린이 복합 문화 공간인 ‘들락 날락’, ▲의료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 모빌 리티 기반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 ▲민관 협업으로 추진 중인 공유 모빌 리티 시범 사업 등 새로운 과제들도 과감히 시도하며 15분 도시 만들기에 앞장서 왔다.

     

    특히, 지난 3월 23일에는 정책 발표를 통해 ▲생활이 편리한 접근성 ▲삶터를 나누는 연대 성 ▲지속 가능한 생태 성 등 15분 도시 부산의 3대 가치를 밝힌 바 있다.

     

    이번에 새로 시작되는 ‘Happy챌린지’는 그동안의 15분 도시 조성 사업과 15분 도시 기본 구상 용역으로 완성한 ‘15분 도시, 부산’의 가치와 철학을 시가 지난 2002년 이후 축적해온 도시 재생 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 전역으로 확산하는 ‘마중물’ 프로젝트다.

     

    ‘Happy챌린지’라는 명칭에는 시민 모두가 행복한 15분 도시 만들기에 도전한다는 의미가 담겼으며, 시는 주도적으로 자치구·군 등과 협업해 ‘Happy챌린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부터 2024년까지 부산 전역의 62개 생활권을 대상으로 ▲5개 대표 생활권을 선정해 ▲1개 권역별 300억 원씩 총 1,500억 원을 투자한다. 투자액은 지난해부터 개별적으로 추진해온 ‘15분 도시 전략 과제’에 집중 투입된다.

     

    오는 8월 2023~2024년도 1차 사업 대상 지로 단계 별 평가를 거쳐 1개 권역을 선정하고, 10월까지 예비 계획을 수립한 후 예산 편성·확보 작업을 거쳐 내년 1월에 착수한다. 내년부터 2024년까지 연차 별로 2개권 역씩 4개 권역을 추가 선정해 2027년까지 5개 대표 생활권에 조성을 마무리한다.

     

    생활권 별로 투입되는 300억 원은 각 대표 생활권의 특성에 맞는 ①접근성 개선 사업 ②연대성 강화 사업 ③생태성 복원 사업으로 추진된다.

     

    ①접근성 개선 사업에는 ▲신 노년 의 사회적 참여 등을 위한 HA-HA센터 ▲어린이복합문화공간인 들락 날락 ▲생활 체육 시설 ▲도심 속 갈맷길 등 공간 조성 사업 등이 ②연대성 강화 사업에는 일상의 편의를 위해 조성된 이 공간이 주민들의 자발적 소통과 교류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새로운 자원봉사 모델인 부산형 타임 뱅크 등이 있다.

     

    또한, ③생태성 복원 사업에는 ▲완충 ·연결 녹지 를 활용한 그린 카펫(선형 공원) ▲학교 및 공공 기관 등 활용도가 낮은 민·관 시설 개방·공유 ▲탄소 발자국 ▲공유 자전거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문화·돌봄·청년 등 분산된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과 저활용 민관  공유 시설 등을 손쉽게 확인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15분 생활권 맵(지도)을 제작·보급해 시민 편의를 제고하는 한편, 접근성·연대성·생태성 등을 ▲생활권 지수로 관리하고, 이를 지속 수정·보완해 생활권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시는 이번 Happy챌린지 를 통해 창출한 우수 ·성공 사례 등을 포트폴리오로 제작한 다음, 국비 확보 등을 통해 이 사례들을 시 전역으로 확산 시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5분 도시 부산은 글로벌 허브 도시를 향한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과제”라고 밝히며, “우리 시는 시민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부족한 걸 찾아 채우는 동시에, 행정 혁신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로 신뢰와 협치 모델을 만들어 15분 도시 부산 조성에 속도 감을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박형준 시장은 “Happy챌린지 로 본격화하는 15분 도시 조성 사업이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앞당길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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