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 민선 9기 공약 138건 확정…미래산업·복지·교통 아우르는 도시혁신 본격화

    경인권 / 송윤근 기자 / 2026-07-21 08: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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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비전위원회 활동 마무리…우주항공·AI·균형발전 기반으로 시민 체감형 정책 추진

     

    ▲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화성미래비전위원회로부터 민선 9기 공약 활동백서를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화성특례시


    [화성=송윤근 기자] 경기 화성특례시가 민선 9기 시정 운영의 방향을 담은 138개 공약을 확정하고 미래산업 육성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실행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화성미래비전위원회는 20일 시청 로비에서 성과보고회와 해단식을 개최하고, 35일간의 논의 결과를 담은 활동백서를 정명근 시장에게 전달했다. 행사에는 이계철 화성특례시의회 의장과 위원회 자문위원 등이 참석해 향후 시정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위원회가 마련한 활동백서에는 매니페스토 공약 77건과 정책과제 61건 등 총 138개의 전략과제가 담겼다. 이를 토대로 민선 9기 핵심 정책과 중장기 발전 방향이 구체화됐다.

    대표 공약으로는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 허브 구축, 경기남부 광역철도의 국가계획 반영, 화성경마공원 유치, 화성형 기본소득마을 확대, 상습침수구역 정비, 임신·출산·육아 통합지원체계 구축, 시민 중심 AI혁신학교 활성화, 청년농업인 육성펀드 조성, 파크골프장 확충 등이 제시됐다.

    위원회는 이번 공약이 단순한 사업 나열이 아니라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시민 체감 복지,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세 축을 중심으로 재편됐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산업 경쟁력 강화와 생활 인프라 확충, 복지서비스 개선을 동시에 추진해 지속 가능한 특례시 기반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우주항공과 인공지능(AI) 분야를 미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고, 교통망 확충과 생활 SOC 확대를 연계해 권역별 발전 격차를 줄이는 전략도 공약 전반에 반영됐다. 청년과 신혼부부, 미래세대를 위한 지원정책을 강화해 정주 여건을 높이고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도 담겼다.

    정명근 시장은 "좋은 계획을 세우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실행하는 것"이라며 "앞으로의 4년이 화성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별 균형발전을 통해 150만 도시를 넘어 200만 도시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계철 화성특례시의회 의장은 "도시 규모 확대에 걸맞은 질적 성장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시의회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승문 화성미래비전위원장은 "이번에 마련된 전략과 공약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하겠다"며 "향후 화성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화성특례시는 앞으로 공약 이행 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시민 의견을 정책에 지속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소통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 시민과 전문가, 행정이 함께 정책을 논의하는 민관협력기구인 '(가칭) 화성동행기구'를 출범시켜 주요 현안에 대한 공론화와 정책 실행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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