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의회 의원 연구단체 서구 분리수거 정책 연구회 폐기물 분리배출 실태 조사 참가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인천 서구의회)

[문찬식 기자] 인천 서구의회 의원 연구단체 ‘서구 분리수거 정책 연구회’가 18일 석남동 강남시장 일대에서 폐기물 분리배출 실태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이날 활동에는 연구단체 대표 의원인 이한종 의원과 소속 의원인 장문정·유은희 의원을 비롯해 서구 자원순환과장과 관련 공무원, 통장까지 30여 명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시장 입구에 방치된 폐기물 봉투를 열어 내용물을 확인하고 재분류했으며 그 과정에서 재활용품이 일반 종량제 봉투에 뒤섞여 버려지는 사례를 확인했다.

 

이한종 의원은 “재활용 가능한 자원이 제대로 분리되지 않아 생활폐기물 처리량이 늘어나고 있음을 확인했는데 예상보다 심각한 수준이었다”며 “원도심 폐기물 배출 정책에 대한 근본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활동을 함께한 장문정 의원은 “제도는 갖춰져 있지만 현장을 보니 주민 의식 제고를 위한 정책도 병행돼야 한다는 점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서구 분리수거 정책 연구회는 이번 현장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분리배출 취약 품목별 개선 방안, 주택 유형별 맞춤형 정책, 주민 인식 제고 정책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