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교육지원청, ‘義기양양 이순신 렉처콘서트’ 개최

    교육 / 정찬남 기자 / 2026-06-23 17: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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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계곡초에서 학생, 학부모, 지역민 등 90명 대상 교육발전특구 사업 운영
    해남·완도·진도가 함께 공유하는 역사적 정체성 확산 기대
    ▲ 해남교육지원청, 지난 18일 계곡초등학교에서 학생, 학부모, 지역민 등 90명 대상 '義기양양 이순신 렉처콘서트' 개최 자료사진 / 해남교육지원청 제공

    [해남=정찬남 기자] 전라남도 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조연주)은 지난 18일(목) 오후 7시 계곡초등학교에서 학생, 학부모, 지역민 등 90명을 대상으로 '義기양양 이순신 렉처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렉처콘서트는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학생들이 지역의 역사적 자산을 바탕으로 인문학적 소양과 공동체 의식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과 의로움의 가치는 해남을 넘어 진도, 완도까지 함께 공유하는 역사적 정체성과 맞닿아 있어, 향후 해남·완도·진도 지역으로 확산 운영될 예정이다.

    ‘義기양양 이순신 렉처콘서트’는 강의와 공연이 결합된 융합형 인문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성장 과정과 임진왜란 속 활약, 위기 속에서 드러난 책임감과 리더십을 스토리텔링과 라이브 음악으로 풀어냈다.

    특히 이날 공연은 늦은 저녁 시간에 학교와 마을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교과서 속 인물을 무대 위 이야기와 음악으로 만나며 이순신 장군의 삶과 정신을 보다 친근하게 이해했고, 학부모와 지역민들은 자녀와 함께 역사와 예술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해남교육지원청은 이번 계곡초 렉처콘서트를 시작으로 완도중앙초(7월 1일), 진도초(7월 21일), 해남서초(9월 30일), 완도중(10월 12일)에서 '義기양양 이순신 렉처콘서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해남·완도·진도 학생들이 남도 역사 속 인물을 함께 배우고, 지역이 공유하는 역사적 정체성을 교육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해남교육지원청은 이순신 렉처콘서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서산대사, 고산 윤선도 등 지역의 역사·문화 인물을 주제로 한 렉처콘서트도 추가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의 인물과 이야기를 교육과정, 인문교육, 예술교육과 연결하고, 학생들이 자신이 살아가는 지역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배움의 장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공연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이순신 장군 이야기를 음악과 함께 들으니 더 잘 이해됐고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역사 이야기를 들으며 감동을 나눌 수 있어 좋았다”며 “학교가 지역민과 함께하는 문화공간이 된 것 같아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조연주 교육장은 “이순신 장군의 삶에는 어려움 속에서도 공동체를 지켜낸 의로움과 책임의 정신이 담겨 있다”며 “해남·완도·진도는 역사와 삶의 터전 속에서 이순신의 정신을 함께 기억하고 계승해 온 지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서산대사, 윤선도 등 지역의 역사·문화 인물까지 렉처콘서트로 확장해 학생들이 지역의 뿌리를 깊이 이해하고, 인간다움과 미래다움을 함께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해남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교육혁신선도지역사업(교육발전특구 이후 사업)과 연계해 지역의 역사·문화·예술 자원을 활용한 인문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해남·완도·진도가 함께하는 지역 기반 교육공동체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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