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수돗물 공급 캠페인 장면 (사진=인천상수도사업본부)

[시민일보=문찬식 기자]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공촌정수사업소가 차아염소산나트륨(NaOCl)을 활용한 새로운 소독 방식을 적용해 수돗물을 생산, 공급한다. 

 

11일 인천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차아염소산나트륨은 소금을 전기 분해해 얻는 소독제로 저장·취급 과정의 누출 위험이 사실상 없어 정수시설의 안전성을 크게 높인다. 

 

또 기존 염소 소독 방식에서 나타나던 특유의 소독 냄새도 줄어들어 맛과 냄새가 개선된 고품질의 ‘인천하늘수’ 생산이 가능하다. 이번 소독 방식 전환은 영종·서구와 강화 지역이 대상이다.

 

공촌정수사업소는 소독시스템 전환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계획을 수립하고 투입 공정, 안정성, 소독 효율 등에 대한 반복 시험을 거쳐 최적의 방식을 선정해 설비 구축을 완료했다.

 

장병현 본부장은 “차아염소산나트륨 소독제 전환은 정수장 운영 전반의 안전성과 시민 신뢰를 동시에 높이는 조치”라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을 위해 정수 공정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