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정수장 정비 위해 가동 중단

    경인권 / 문찬식 기자 / 2025-09-30 17: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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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14일 ~16일 가동 중지...남동·공촌·수산정수장에서 수돗물 대체 공급

     부평정수장 외부 전경 (사진=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문찬식 기자]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부평정수장의 3침전지 유입 밸브 교체 및 전기설비 정기안전 점검 등을 위해 10월 14일 오전 10시부터 16일 오전 10시까지 3정수장 가동을 일시 중지한다.

     

    하지만 단계별 수계 전환을 통해 시민들에게 수돗물을 정상 공급한다. 부평정수장은 청천동, 산곡동, 갈산동, 삼산동 전 지역과 십정동, 부평동 일부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 중이다. 이번 가동 중단은 3침 전지 유입 밸브의 노후화에 따른 교체와 정기 안전 점검을 병행하기 위한 조치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배수지의 최고 수위를 확보하고 남동·수산·공촌정수장에서 수돗물을 대체 공급할 방침이다. 수계 전환은 정수장별 공급량을 고려해 2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는 10월 13일 오전 10시부터 16일 오전 10시까지 동구 전 지역, 서구 일부에서 실시되며 2단계는 10월 14일 오전 10시부터 16일 오전 10시까지 부평구 전 지역, 미추홀구, 남동구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수계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시적인 흐린 물에 대비, 유속 변화 구간을 중점 관리하고 사전 소화전 방류와 수질 모니터링 등 선제적 조치를 진행한다. 또 정수장 가동 중지 기간에는 본부와 사업소에 급수 상황실을 운영하고 병입 인천하늘수 및 운반 급수 차량 등을 준비해 비상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또 아파트와 학교 등 대수용가에는 흐린 물이 저 수조에 유입되지 않도록 유입 밸브 사전 차단을 요청했다. 수계 전환으로 수돗물은 정상 공급되지만 부평구 일부 고지대에서는 사용량이 많은 시간대에 수압 저하로 인한 단수나 수량 감소가 발생할 수 있어 주민들의 자발적인 물 절약 협조를 요청했다. 

     

    장병현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계전환 중 시민들의 불편 사항이 생기지 않도록 사전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만약 흐린 물이 발생했을 경우 충분히 물을 흘려보낸 후 사용하시고 흐린 물이 지속되면 미추홀콜센터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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