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어촌민속박물관, 사라진 사리포구에서 미래 해양도시까지…40년 도시 변천사 담은 특별전 개최

    경인권 / 송윤근 기자 / 2026-07-21 09: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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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산어촌민속박물관, '바다에서 도시로, 다시 바다로' 전시 홍보물 /자료제공=안산도시공사

     

    [안산=송윤근 기자] 경기 안산어촌민속박물관이 안산시 승격 40주년을 맞아 사라진 어촌의 기억과 미래 해양도시의 정체성을 잇는 특별기획전을 마련했다.


    안산도시공사는 올해 말까지 박물관에서 기획전 '바다에서 도시로, 다시 바다로'를 열고, 어촌에서 산업·계획도시로 변화해 온 안산의 발자취를 시민들에게 소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안산시 승격 40주년과 박물관 기억프로젝트 1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으며, 시화호 간척사업 이후 지도에서 사라진 사리포구를 비롯한 지역의 해양문화와 생활사를 다양한 기록으로 되짚는다.

    전시는 두 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기억의 포구'에서는 시민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사리포구를 중심으로 옛 향토사 자료와 사진, 구술기록 등을 통해 어촌이었던 안산이 반월공단 조성과 계획도시 개발을 거쳐 현재의 도시로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기억의 창고'에서는 박물관이 지난 10년간 수집한 지역 아카이브를 공개한다. 현대미술가 김현준 작가와 협업한 설치미술과 영상 작품도 함께 전시해 안산 바다의 의미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했다.

    이번 기획전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경기도, 안산시 지원사업에 선정돼 전시 연구와 콘텐츠 제작의 전문성을 높였으며, 지역 문화유산을 시민들이 보다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또한 안산어촌민속박물관은 어촌 생활사와 갯벌 문화, 대부도 지역의 역사와 민속자료를 상설 전시하며 지역 해양문화 보존과 교육 기능을 함께 수행하고 있다.


    김인옥 안산도시공사 관광레저부장은 "시 승격 40주년을 맞아 안산의 갯벌과 바다가 품고 있는 소중한 기억을 미래 세대와 함께 나누기 위해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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