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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구 인천시의원 |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이강구 의원은 최근 열린 제300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인천시 경관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체계적인 경관 정책 수립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도시 경관은 도시 이미지 형성 및 주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관광과 경제적 활성화를 이끄는 중요한 요소”라며 “현재 인천시는 경관 관리에 있어 아쉬운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송도 지역에서 아파트 및 오피스텔 등 건축물이 무분별하게 들어서면서 도시 경관의 통일성과 정체성이 훼손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싱가포르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사례를 언급했다.
이 의원은“싱가포르는 개별 건축물의 디자인 다양성을 유지하면서도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는가 하면 바르셀로나는 전통과 현대 건축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인천은 경관의 통일성과 지속 가능성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며 “경관이 아름다운 도시는 관광객과 투자자를 끌어들여야 지역경제 활성화로 직결된다”며 “경관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이 의원은 건축물과 공공시설 디자인 고도화, 인천시가 경관 디자인을 전략 과제로 선정, 현재 축소된 경관 디자인 담당 부서를 부시장 직속 부서 또는 독립 부서로 개편해 전문성 강화를 제안했다.
또 시민들이 직접 경관 위원회에 참여 도시 경관을 감시하고 개선할 수 있는 기회 제공, 현재 진행 중인 송도 워터프런트 수변 G5블록의 건축 디자인을 수변과 조화를 이루는 방식으로의 개선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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