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소방서 119구조대, 흑석산 자연휴양림 탈출 원숭이 포획

    사회 / 정찬남 기자 / 2025-07-16 09: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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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남소방서 소방대원이 우리를 탈출 한 원숭이를 포획해 다시 우리 속으로 입고 시키고 있다 / 해남소방서 제공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소방서(서장 박춘천) 119구조대가 지난 12일 14:30분 경 계곡면 가학리 흑석산 자연휴양림을 탈출했던 원숭이를 성공적으로 포획해 주인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이날 해남소방서 119구조대는 흑석산 자연휴양림 관계자로부터 '원숭이체험관'에서 사육한 원숭이 한 마리가 탈출했다며 포획 도움을 요청하는 긴급한 신고에 따라 119구조대(소방경 강행운, 소방위 정동규, 소방교 조수근, 소방사 황지현, 김대한)는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동물 포획 장비를 활용해 원숭이를 안전하게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

    흑석산 자연휴양림 관계자는 "원숭이가 원숭이체험관을 탈출해 119에 도움을 요청했는데, 해남소방서 119구조대원들의 신속하고 전문적인 대응 덕분에 원숭이가 무사히 휴양림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춘천 해남소방서장은 "우리 대원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임무를 완수해 주어 매우 자랑스럽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해남 군민의 안전을 위해 화재 진압은 물론, 이처럼 예상치 못한 다양한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는 든든한 포부를 밝혔다.

    이번 사건은 해남소방서가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넘어, 지역의 모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든든한 존재임을 다시 한 번 보여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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