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건축학과 팀, 빌드너 주최 ‘글로벌 건축공모전’ 미디엄(Medium) 부문 1위 수상

    사회 / 김민혜 기자 / 2026-03-13 08: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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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대학교 건축학과 학생팀이 국제 건축 공모전에서 미국 하버드대학교 팀과 함께 수상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미국 하버드대학교 디자인대학원(Harvard GSD) 팀이 스몰(Small)과 라지(Large)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으며, 강원대 팀은 미디엄 부문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수상작 ‘Forestack’은 부산 구도심에 위치한 1980년대 대중목욕탕과 굴뚝을 재해석한 재생 건축 프로젝트다. 산업 및 생활 문화 흔적이 남은 기존 시설을 철거하지 않고 도시 자원으로 활용하는 재생 방안을 담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사용이 중단된 폐굴뚝을 탄소 포집 장치로 전환하고, 내부 공간을 수직 정원으로 리모델링하는 구조를 제안했다. 도심 내 탄소 저감 기능과 녹지 공간 확충을 동시에 구현하는 친환경 생태 경관 조성을 목적으로 설계되었다.

    심사위원단은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Zaha Hadid Architects), 포스터 앤 파트너스(Foster + Partners) 등 글로벌 건축 사무소 소속 전문가들로 구성되었다. 심사위원들에게 강원대 학생팀의 작품은 “기존 건축물의 재사용 가치를 잘 보여준 프로젝트”라는 평가를 받았다.

     
    팀 대표 윤다은 학생은 “방치된 도시 유휴 공간을 어떻게 환경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을지 팀원들과 치열하게 고민했다”며 “우리의 아이디어가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국내 대학생들이 국제 건축 공모전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세계적인 건축 교육기관인 하버드대 팀과 함께 수상했다는 점에서 강원대 건축학과 학생들의 창의적인 설계 역량과 도시 재생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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